울진군, 바다·계곡·숲 품은 가족 여름휴가지로 주목

  • 해수욕장·계곡·체험시설 갖춘 가족형 관광지 경쟁력 부각

  • 여름방학 맞아 자연과 휴식을 함께 누리는 체류형 여행지 관심

후포해수욕장 전경사진울진군
후포해수욕장 전경.[사진=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숲, 체험시설을 두루 갖춘 가족 단위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안의 해수욕장과 청정 계곡, 산림 휴양자원을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피서지를 물색하던 가족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에 거주하는 김영민(44) 씨는 "올여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어디로 떠날지 고민했는데, 바다와 숲, 계곡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울진으로 여행을 결정했다"며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울진은 동해안을 따라 다양한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구산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맑은 바다,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해변 뒤편 소나무 숲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망양정해수욕장은 동해를 조망하는 망양정과 연계해 둘러볼 수 있는 명소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피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후정해수욕장과 나곡해수욕장 역시 깨끗한 수질과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로 여유로운 휴가를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불영계곡 전경사진울진군
불영사계곡 전경.[사진=울진군]
계곡 관광지도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자원이다. 불영사계곡은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곳으로 꼽힌다. 왕피천 역시 넓은 하천과 청정 자연환경을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물놀이와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왕피천공원에서는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해양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성류굴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천연 동굴로 색다른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명소이며, 죽변등대공원과 후포등기산공원 스카이워크에서는 동해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림 관광도 울진의 강점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과 맑은 공기로 여름철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와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울진군은 바다와 계곡, 숲, 체험시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분포해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여행 일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해산물과 자연산 회, 전복, 문어 등 풍성한 먹거리까지 더해져 여름철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와 자연 휴양, 체험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가족들에게 울진은 올여름 주목할 만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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