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박찬대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제1회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 참석해 1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상생협력 방안 및 공동 대응이 필요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민선 9기 인천시와 11개 군·구가 처음 마련한 공식 정책협의 자리로, 광역·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을 조정하고 지역별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라는 의미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시와 군·구가 정책 수립부터 예산 확보, 현장 집행까지 공동으로 대응하는 원팀 협력체계의 운영 방향을 비롯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안과 계절 재난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재정 효율화 분야에서는 시와 군·구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을 함께 점검하고, 시민 수요와 사업의 시급성, 지역별 여건을 기준으로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규모 기반시설이나 여러 지역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은 개별 군·구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시가 중앙정부 협의와 재원 확보를 지원하고, 군·구는 현장 수요와 주민 의견을 신속히 전달하는 역할을 맡도록 협력을 구체화한다.
여름철 풍수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하차도와 저지대 주택가, 하천·급경사지, 노후 배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상특보 단계별로 시와 군·구의 비상근무와 주민 대피체계가 즉시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살폈다.
폭염 대응 분야에서는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살수차 운영,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비롯해 고령자와 장애인, 홀몸가구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공유됐다.
각 군수·구청장은 지역별 도시개발과 교통, 복지, 환경·안전 현안을 설명하고 시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이 필요한 사안과 군·구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한 과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기존 10개 군·구에서 11개 군·구 체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된 이후 지역별 행정수요가 더욱 세분화된 만큼, 광역정책과 생활권 단위 사업을 연결하는 정례적인 협의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박 시장과 11개 군수·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이나 소속 정당의 차이보다 300만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우선하고, 합의된 현안은 공동 과제로 관리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정책회의에서 논의한 현안이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과제별로 시와 군·구의 역할, 추진 일정과 재원 분담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지역별 행정수요와 현장 의견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합의된 사안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체감하는 공동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재정과 교통·복지·안전 등 공동 현안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실무협의와 현장 의견수렴을 연계해 시와 11개 군·구의 상생협력 체계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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