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QR코드 기반 e-라벨 도입… 의약품 정보 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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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종이 첨부문서를 대신하는 QR코드 기반 전자라벨(e-라벨) 서비스를 도입하며 의약품 정보 제공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유박탐주사750mg, 트리악손주사2g Type1·Type2,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Type1·Type2 등 총 5개 품목에 e-라벨 서비스를 우선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신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의약품 첨부문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복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정보지만, 작은 글씨와 방대한 분량 탓에 필요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허가사항이 변경될 때마다 기존 인쇄물을 폐기하고 재인쇄해야 하는 비효율도 적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QR코드 기반 e-라벨을 도입했다. QR코드를 통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 주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화면 내 글자 크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원료약품 분량, 성상,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 주요 항목은 상단 탭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e-라벨 화면에서 PDF를 내려받아 저장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인쇄 시에는 메뉴와 검색창 등 불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제외해 핵심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자사 홈페이지 제품 페이지에도 e-라벨 버튼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e-라벨 적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함윤수 한미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실 디자인그룹장은 "e-라벨은 의약품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정보 제공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단장증후군 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 선급금을 수령한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380억원, 영업이익은 104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 72.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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