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민선 9기 미래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경제와 정주환경,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3대 시정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평택이 반도체와 항만·산업단지, 대규모 도시개발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교통 혼잡과 생활기반시설 부족, 지역 간 격차 등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도 함께 커졌다고 진단했다.
민선 9기에는 기업 투자와 인구 증가를 도시 규모 확대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일자리와 중소기업 성장, 생활SOC와 교통·복지서비스 확충으로 연결해 시민이 시정의 효능을 직접 확인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평택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발주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넓혀 대기업과 협력기업, 소상공인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리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목상권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와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통시장의 주차·편의시설을 개선하며 자금과 경영·판로 상담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정주환경 분야에서는 동부고속화도로와 평택호횡단도로, 주요 간선도로를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평택링’을 구축해 남부와 북부·서부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도로망 확충을 추진한다.
광역철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과 신안산선 안중 연장, 신분당선 유치를 추진하고, 광역·간선·마을버스 노선과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를 확대해 이동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시는 실제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8월 3일부터 평택지제역과 성남 야탑역을 연결하는 6801번 광역버스를 평일 기준 하루 4회 증차해 만차와 승차 대기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출산과 돌봄 분야에서는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긴급야간돌봄을 확대하고,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지원을 추진해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 가정의 부담을 줄인다.
교육 분야에서는 신도시와 개발지역의 학생 증가에 맞춰 학교가 적기에 문을 열도록 교육당국과 협의를 강화하고, 진로·진학 상담센터와 국제학교,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유치를 통해 교육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함박산 중앙공원과 이전이 완료된 알파탄약고 부지, 평택아트센터와 박물관을 연계한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를 조성해 고덕권의 문화·역사·휴식 기능을 하나로 연결한다.
알파탄약고 부지는 한미 간 이전 합의 이후 문화공원과 미술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으며 올해 문을 연 평택아트센터와 연계되면 서부·고덕권의 대표 문화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성강변과 진위천·안성천·평택호를 연결하는 평택강 수변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죽백동과 배다리·고덕·안중 등 생활권별 체육시설과 레포츠공원을 확충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행정 기반시설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 평택시 신청사와 2027년 완공 예정인 서부출장소를 비롯해 고덕동·동삭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해 인구 증가와 생활권 변화에 대응한다.
앞서, 평택시는 반도체산업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의 구조를 교통·문화·생활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증차와 평택아트센터 개관, 알파탄약고 문화공간 조성 등 권역별 기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민선 9기에는 시민 주권 시대에 맞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담고,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시민 개개인의 삶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3대 시정축에 포함된 산업·교통·교육·복지·문화·행정 과제를 부서별 세부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사업 일정과 예산·관계기관 협의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민선 9기 공약의 실행력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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