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동산을 소유한 외국인이 1년 사이에 1000명 이상 증가하며 총 3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 외국인 소유자가 가장 많았고, 최근 1년간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강서구로 집계됐다.
2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등기 소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서울의 외국인 명의 부동산 소유자 수는 3만28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1812명) 대비 3.3%(1058명)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흐름을 보면, 서울 외국인 소유자 수는 1월 3만 2397명에서 6월 3만2870명으로 6개월 만에 473명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내국인 명의 부동산 소유자 수는 393만8447명으로 전년 동월(389만9938명)보다 1.0%(3만8509명) 증가했다. 참고로 해당 통계의 소유자 수는 등기기록의 소유명의인을 기준으로 월별 집계한 값으로, 실제 부동산 소유 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 자치구 중 외국인 부동산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3440명)였다. 이어 구로구(2710명), 서초구(2353명), 영등포구(2112명), 송파구(1913명)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남구의 외국인 소유자는 1년 전보다 30명, 구로구는 75명 각각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외국인 소유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서구였다. 강서구의 외국인 소유자는 1456명에서 1543명으로 1년 새 87명 늘었다. 이어 금천구가 85명(1826명→1911명), 용산구가 81명(1768명→1849명) 증가해 뒤를 이었다.
한편, 내국인 명의 부동산 소유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자치구는 강동구로 집계됐다. 강동구의 내국인 소유자는 18만286명에서 18만8040명으로 7754명 급증했다. 이어 은평구(3779명↑), 동작구(3731명↑), 성동구(2589명↑), 마포구(2143명↑) 순으로 늘었다.
집품 관계자는 “2026년 6월 기준 서울 내 외국인과 내국인 부동산 소유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의 경우 강남·서초 등 전통적인 선호 지역뿐만 아니라 강서·금천·용산 등 다양한 자치구에서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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