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30대까지 남성은 무신사…패션앱 독주 더 세졌다

  • 무신사 최근 3개월 구매율 45.7%…2위와 격차 확대

  • 남성 20대 이용률 72.7%…탐색·구매 전환율 94.4%

  • 여성 고객 공략 강화…브랜드·콘텐츠 늘려 접점 확대

무신사 스탠다드 여성복 오헤시오와 협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전시장에서 열린 무신사 스탠다드 2026 FW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 취재진 및 인플루언서들이 전시된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2026723
    scapeynacokr2026-07-23 145729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전시장에서 열린 무신사 스탠다드 2026 FW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 취재진 및 인플루언서들이 전시된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신사가 10대부터 30대까지 남성 소비자를 사실상 장악하며 국내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상품 탐색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주요 패션 앱 가운데 가장 높아, 이용자의 반복 구매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30일 오픈서베이가 전국 만 15~3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무신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응답자는 45.7%로 집계됐다. 2024년 조사(38.6%)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2위 에이블리의 구매율은 같은 기간 18.1%에서 21.3%로, 지그재그는 16.2%에서 21.0%로 높아졌다. 특히 무신사와 2위 에이블리 간 격차는 24.4%포인트로, 2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무신사는 인지도뿐 아니라 실제 이용과 구매 단계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무신사 인지도는 2024년 80.9%에서 올해 84.3%로 높아졌고,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5.6%에서 74.7%로 9.1%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년 이내 구매 경험도 49.2%에서 57.3%로 확대됐다.

특히 남성 소비자의 무신사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재 이용 중인 패션 앱을 묻는 조사에서 무신사 이용률은 남성 10대 58.6%, 20대 72.7%, 30대 67.1%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쇼핑 중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쇼핑 중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상품 탐색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도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패션 앱을 이용한 소비자 가운데 무신사를 주요 상품 탐색 앱으로 꼽은 비율은 43.2%였다. 이 중 무신사에서 최종 구매까지 마친 비율은 94.4%에 달했다. 이어 에이블리(90.9%), 지그재그(88.9%), 29CM(73.7%)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플랫폼과 가격을 비교하지 않고 무신사에서 곧바로 구매한다는 응답도 27.0%로 가장 많았다. 에이블리는 17.5%, 지그재그는 8.0%, 29CM는 2.5%였다. 상품 구성과 이용 환경, 후기, 멤버십 혜택 등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무신사를 반복적으로 찾는 '구매 관성'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성 소비자의 이용 행태는 남성과 달랐다. 여성 10대는 에이블리 이용률이 76.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지그재그가 30.7%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 30대에서는 무신사와 29CM가 각각 24.4%로 공동 1위였다. 남성 시장이 무신사로 집중된 반면 여성 시장은 연령과 취향에 따라 이용 플랫폼이 세분화된 모습이다.

남성 고객을 기반으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 무신사는 앞으로 여성 브랜드와 콘텐츠를 강화해 여성 고객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향후 여성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 브랜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는 전체 구매 고객 중 여성 비중이 75%를 넘는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