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총파업 결의대회 참석한 금융노조 조합원 [사진=연합뉴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총액임금 3% 인상 등을 담은 산별중앙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오는 30일 예정됐던 2차 총파업도 취소됐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28일 "잠정합의안이 마련돼 오는 30일 예정했던 2차 총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총액임금 3% 인상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 △일·생활 균형을 위한 자율출근제 신설(주 1시간)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으면서 2차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교섭이 타결된 셈이다.
이와 함께 △금요일 라스트콜(고객마감제도) 신설 및 보상휴가 방안 마련에도 합의했다.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 과정을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의 경우 경영평가에서 제외하고, 이를 이유로 임직원을 제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육아휴직 대상 초등학교 6학년 확대 시행 △근무시간 조정제도 연장 등 복지·근무제도 개선안도 잠정합의안에 담겼다.
금융노조는 오는 29일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번 잠정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합의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지부대표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임금 3% 인상을 비롯해 은행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하기로 했다"며 "건국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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