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얼굴에 머드를 발라주며 웃음을 터뜨리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대천해수욕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4일 막을 올린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체험과 공연을 앞세워 다음 달 9일까지 한여름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축제 이튿날인 2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국내외 관광객 약 2만 6,000명이 몰려 대천해수욕장을 가득 메웠다.
개막 행사는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쇼로 마무리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머드체험존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셀프 머드 마사지 공간 ‘머드캐스크존’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선베드에서 자유롭게 머드를 몸에 바르며 휴식을 취하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디제이(DJ) 공연과 함께 해변의 분위기를 즐긴다.
국적과 언어가 다른 관광객들이 서로 얼굴에 머드를 발라주며 어울리는 모습은 이번 축제의 주제인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그대로 보여준다.
밤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해변에서는 매일 ‘머드온더비치’가 열리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머드버스킹’과 ‘노을광장 열린무대’가 관광객을 맞는다.
폐막일까지 대형 공연도 잇따른다. 31일 K-힙합페스티벌 1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K-힙합페스티벌 2부, 2일 제8회 머드가요제, 7일 머드락페스타, 8일 빅머드쇼 1·2부가 차례로 펼쳐진다.
폐막일인 9일에는 TV조선 슈퍼콘서트와 드론라이트쇼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보령을 찾아주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폐막일까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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