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와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네셔널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도네시아 팜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거시경제 환경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높은 이익 창출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이러한 실적 체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9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망치 보다 17% 웃도는 수준이다.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264억원을 기록했다. 소재 부문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2% 증가한 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철강 부문에서는 달러 대비 유로화 약세에 따른 약 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반영됐지만, 나머지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환율 상승과 비용 정산(CR) 효과, 호주 세넥스 증산 체제 안착이 에너지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며 "철강 부문의 환손실에도 다른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 역시 자회사(PT.PAR) 편입 효과와 국제 팜유(CPO)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91억원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비용 정산 효과가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전력 수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발전 사업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지난해 말 인수한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밸류체인 통합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LNG 전용선과 미국 셰니에르(Cheniere) 장기 계약 물량 도입도 시작된다"며 "연내 미국 상류 자산 인수까지 마무리되면 에너지 부문의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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