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스와트 지역의 카발 경찰서 입구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렸다. 사망자에는 경찰관과 민간인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받고 몸수색을 요구받자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경찰서 인근에서는 주민들이 무장세력 공격을 규탄하고 정부에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다. 폭발은 집회가 끝나갈 무렵 발생했다. 다만 집회가 직접적인 공격 목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이지만 이념을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공격을 규탄하고 부상자 치료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에서는 최근 TTP를 비롯한 무장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올해 들어 자국에서 3100여건의 테러 사건이 발생해 군경과 민간인 등 819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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