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 딸은 안 된다!"… '임대주택 찬양'하던 김용범, 이중성 폭발한 순간

영상유튜브 채널 뉴스1TV 캡처
[영상=유튜브 채널 '뉴스1TV' 캡처]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임대주택'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실거주 없이 수십억 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국회에서 임대주택 관련 질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장면이 재확산하며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해 11월 18일 국회 운영위에서 진행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국회 답변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국회 운영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 실장을 향해 "딸에게 임대주택에 살아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실장은 "그렇게 말하지 말라",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말하느냐"며 별안간 언성을 높였다. 이윽고 김 실장이 삿대질을 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김 의원은 "역지사지하라"고 맞받아쳤다.

이 장면은 당시에도 논란이 됐지만, 김 실장의 부동산 보유 이력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전용 146㎡)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2000년 반포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입주권을 약 4억 원에 매입해 현재의 서초래미안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시세는 약 3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비판 게시글이 등장했다.

서영엔지니어링 재직자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자기 자식 임대주택 살게 할 의향 있냐니까 역정을 내고 저렇게 날뛰는데 왜 일반 사회초년생들이 받을 수 있는 버팀목, 디딤돌 대출 예산은 죄다 깎아버린 거냐"며 "난 이래서 죽을 때까지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 저 내로남불이 너무 역겹다"고 적었다.

이어 "주거가 안정된 사람일수록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으니 안 그래도 국민의힘에 뺏긴 청년층을 임대주택에 의존하게 만들어 차후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려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청년들에게는 임대를 권하면서 본인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 발끈했다",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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