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집합건물 매매시장에서 자치구별 거래 회전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회전율을 기록한 반면, 금천구와 강남구 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거래 회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구의 거래 회전율은 0.72%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거래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된 집합건물 수를 전체 재고 대비 비율로 나타낸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매매를 통한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은평구의 회전율은 직전 월(0.56%) 대비 0.16%포인트(p)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0.36%)과 비교하면 0.36%p 높아진 수치다. 이어 중랑구가 0.65%로 2위를 기록했고, 강북구와 광진구가 각각 0.47%로 공동 3위, 동대문구가 0.45%로 그 뒤를 이으며 상단권을 형성했다.
거래가 가장 저조했던 지역은 금천구로 0.24%에 그쳤다. 강남구가 0.25%로 뒤를 이었으며 양천구(0.26%), 성동구(0.27%), 서초구(0.28%) 순으로 하위 5개 자치구를 구성했다. 최고를 기록한 은평구와 최저인 금천구의 격차는 0.48%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직전 월 대비 회전율이 상승한 곳은 10개 구, 하락한 곳은 14개 구로 집계됐으며 강서구(0.33%)는 변동이 없었다.
상승 폭은 은평구(0.16%p)가 가장 높았고 종로구(0.15%p), 강북구(0.12%p), 성동구(0.08%p), 영등포구(+0.07%p) 순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전월 1.08%에서 0.65%로 0.43%p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금천구(-0.20%p)와 서초구(-0.12%p)도 하락세를 보였다.
집품 관계자는 “7월 서울 집합건물 거래 회전율은 은평구와 중랑구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은평·종로·강북구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컸던 반면 중랑·금천·서초구는 낮아지는 등 자치구별 흐름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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