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징둥그룹과 공동으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액 약 260조원을 기록해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징둥은 최근 한국에 전문 구매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대리상이나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한국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수입해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2021년 92억6000만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감소세를 이어왔다. 수출액은 2022년 79억3000만 달러, 2023년 68억8300만 달러, 2024년 65억3000만 달러, 지난해 64억59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중국 소비재 수출액은 34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정부는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과 중국 내륙시장 진출 확대 등이 수출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곳이 참석해 징둥의 사업 모델과 입점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징둥 구매 담당자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 기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물류와 결제 부담 없이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 제품 생산에 전념해 중국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소비재가 중국 내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징둥과 같은 대형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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