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위안부 피해자 아픔 잊지 않겠다"...시흥서 제10회 소녀상 기림식 개최

  • 14일 정왕동 옥구공원서 제10회 기림식...보훈단체·시민사회·청소년 함께 참여

  • 아동참여위원회 결의문 낭독·합동 헌화·기림시 진행...미래세대 역사 기억 이어

사진임병택 시장 SNS
[사진=임병택 시장 SNS]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지 10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정왕동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10회 시흥평화의 소녀상 기림식을 소개하며 보훈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시흥시아동참여위원회 청소년과 시흥시립어린이합창단 등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건립됐으며 시흥시는 이후 매년 8월 14일을 전후해 시민사회와 보훈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기림식을 열어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전쟁과 폭력 없는 사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왔다.

이날 기림식은 여는 공연과 국민의례에 이어 묵념사·결의문 낭독, 합동 헌화, 기념사와 기림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 이후에는 시민들의 자율 헌화와 기림시 낭독회, 시화전 관람을 통해 피해자를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시흥시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묵념사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어린이·청소년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성인 세대의 기억에 머물게 하지 않고 미래세대가 인권과 평화의 문제로 이어받는 데 무게가 실렸다.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이날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지정됐으며 관련 법 개정에 따라 2018년부터 국가 차원의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정부 기념식 역시 피해자의 증언을 미래세대의 평화·인권 실천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임병택 시장은 "10년 전 시흥시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만들어진 시흥 평화의 소녀상에서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보훈단체가 함께 뜻을 기려왔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국가 차원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도 14일 열려 피해자의 구술기록을 바탕으로 한 증언 낭독과 청소년 작품공모전, 기림공연 등을 진행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법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역사교육·기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임병택 시장 SNS
[사진=임병택 시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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