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2일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캣츠아이(KATSEYE)의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가 8월 29일 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Billboard 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캣츠아이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24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2020년 이후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여성 그룹으로는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 뉴진스의 ‘겟 업(Get Up)’,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에 이어 네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와일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7만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14만5000장으로, 같은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 환산 수치는 2만45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환산 수치는 500장이었다.
‘와일드’는 내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본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캣츠아이의 태도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는 퍼커션 중심의 팝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비트,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팝스타 에드 시런을 비롯해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등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앞서 ‘와일드’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캣츠아이 자체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거쳐 결성된 팀이다.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뒤 ‘날리(Gnarly)’, ‘가브리엘라(Gabriela)’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 2월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보이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SuperM),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에이티즈(ATEEZ),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같은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 댓(THIS & THAT)’은 이번 주 8만2000장의 앨범 유닛으로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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