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차’ 아반떼가 더 똑똑해졌다. 가성비란 수식어에 머물던 준중형 세단에서 상품성을 개선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 5일 출시한 ‘디 올 뉴 아반떼’는 2020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인 신형 모델이다.
지난 24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80㎞를 달렸다. 일반 도심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를 거치는 구간이다. 하이브리드(HEV)이자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운전했다.
가장 먼저 마주한 외형에선 각진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소재 그대로 철의 탄성을 살린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구현해 스포티함이 살아났다.
국민 첫차라는 관점에선 8세대 아반떼는 꽤 추천할 만했다. 한층 확대 적용된 주행 보조 기능 덕이다. 주행 내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며 운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들어간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2)’가 유용했다. 스티어링 휠 위 컨트롤 버튼을 누르면 내비게이션상 달리는 구간의 제한 속도에 최대 속도가 맞춰졌다. 과속 방지턱을 앞에 뒀을 땐 속도를 시속 20km 후반까지 알아서 감속했다.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 설정 속도로 돌아왔다.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 2 기능까지 켜니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크게 운전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알아서 차로를 바꿨다.
다만 기술 완성도 측면에선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측 차로로 변경할 때와 달리 좌측으로는 잘 변경되지 않았다. 또 차로를 넘어갈 때 해당 차로에 달리던 뒤쪽 차량을 빠르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간혹 아반떼 앞으로 차간거리를 넓게 확보하지 않은 채 차량이 끼어들 때는 대처가 늦어 직접 핸들을 조작해야 했다. 주행 보조 정도로는 좋지만, 완전히 안심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 역시 이런 점을 반영한 듯했다. 핸들에서 손을 놓은 지 약 27초 만에 경고음이 울렸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돼 편리했다. 주행 정보 화면과 내비게이션, 앱 화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중앙 디스플레이 크기는 충분했다. 오디오 역시 만족스러웠다. 외부 소음이 대부분 차단되면서 사운드를 ‘서라운드 모드’나 ‘시네마 모드’로 하면 좀 더 음질이 풍성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