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5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상향했다. 향후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허가 및 출시와 HM17321 임상 1상, HM15275 임상 2상 결과 발표 등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제넨텍과 HM17321의 전 세계 권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2629억원을 포함해 총 계약금 약 3조1892억원이며 별도의 로열티가 지급되는 조건이다.
HM17321은 CR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UCN2 유사체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근육량을 보존하거나 늘리는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SAD를 진행 중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HM17321의 임상 1상 결과가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HM17321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약 1조3315억원으로 산정해 한미약품 기업가치에 새롭게 반영했다.
제넨텍이 HM17321을 확보한 것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슈·제넨텍은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이 여러 세그먼트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HM17321의 가치를 GLP-1 보조요법에 한정해 반영했다며 향후 임상 데이터에 따라 단독 체성분 개선 치료제와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기반 물질로서 추가적인 가치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이 4분기 출시할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은 변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북경한미 실적이 정상화될 경우 한미약품의 기업가치를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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