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국제회의와 전시·공연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강원권 MICE 산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강릉컨벤션센터를 완공하고 글로벌 MICE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강릉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강릉컨벤션센터 공식 개관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시설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중남 강릉시장을 비롯해 강릉시의회 허병관 의장, 국토교통부 홍지선 제2차관, 강원특별자치도 신원철 경제부지사, ITS 세계총회 유정훈 조직위원장,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허청회 회장 등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와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관식은 강릉이 국제회의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MICE 도시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핵심 행사장인 강릉컨벤션센터가 문을 열면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맞이할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관식은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와 환영사 및 축사, 개관식 및 성공 개최 퍼포먼스, 시설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컨벤션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국제회의와 문화행사 등을 수용할 공간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강릉컨벤션센터는 2024년 11월 착공해 2026년 7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공사로 건립됐다.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 들어선 강릉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만8,967㎡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됐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롯해 기업회의와 학술대회, 전시·박람회,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핵심 시설은 최대 2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홀이다. 이와 함께 중회의실 4개와 소회의실 15개 등 모두 19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췄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와 세션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공간적 기반을 확보했다.
강릉컨벤션센터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MICE 산업의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핵심 시설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강릉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을 갖추고도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박람회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문 컨벤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컨벤션센터 완공으로 이러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회의와 전시, 공연 등을 한 공간에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면서 국제회의 유치 경쟁에서도 새로운 기반을 갖추게 됐다.
첫 무대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다.
강릉컨벤션센터는 ITS 세계총회의 개·폐회식과 고위급 회의, 주요 학술 세션, 갈라 디너 등 핵심 행사가 열리는 주무대 역할을 맡는다. 세계 각국의 ITS 관련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이 강릉을 찾는 만큼 컨벤션센터가 강릉의 국제적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ITS 세계총회는 지능형교통체계와 관련된 세계 각국의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강릉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미래 교통도시로서의 역량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릉컨벤션센터의 역할은 ITS 세계총회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총회가 끝난 뒤에도 시설을 다목적 복합 문화·컨벤션 공간으로 운영하면서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기업행사, 기획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와 전시·공연 관람객의 지역 체류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확충된 강릉지역의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박람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경우 행사 참가자들의 숙박과 음식점 이용, 관광지 방문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관광과 숙박, 음식, 교통,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컨벤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은 지역 내 관련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릉시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하고, 국제회의뿐 아니라 국내외 기업행사와 전시·박람회, 공연 등을 적극 유치해 강릉을 찾는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적인 시설관리와 운영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행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도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강릉컨벤션센터는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는 핵심 무대이자, 강릉이 글로벌 MICE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시설 관리와 전문적 운영을 통해 시민과 전 세계 방문객 모두에게 최고의 문화·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컨벤션센터 개관은 관광도시 강릉의 산업구조를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자연과 해양, 문화유산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산업에 국제회의와 전시·공연 등 MICE 산업이 결합하면서 관광객의 방문 목적과 체류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전시·박람회 등을 적극 유치할 경우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숙박업과 음식점, 관광업계 등에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강릉시는 오는 10월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그 경험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행사를 추가 유치해 강릉컨벤션센터를 지역 대표 MICE 시설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강릉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관광·숙박·문화산업과 연계해 강릉을 글로벌 MICE 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