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제명 결의안 본회의 통과에 "5·18 성역화...민주 독재 이뤄져"

  • "대통령·다수당에 밉보이면 국회의원까지 잘라"

  • 조경태·김예지·우재준·한지아, 결의안 표결 참여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무기명 투표에 앞서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무기명 투표에 앞서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오늘로서 5·18을 성역화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선포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본회의장을 퇴장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과 관련된 것이면 토론도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다수당에 밉보이면 국회의원까지 잘라낼 수 있다"며 "사실상 국회의원 탄핵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북한의 노동당이 일당독재를 행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당 독재, 민주독재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에서 5·18 토론회를 벌였을 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두 가지였다. 표현의 자유와 세금이 들어가는 유공자 문제"라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는다면서 5·18과 관련해 몰라도 된다고 한다. 청년 여러분의 행동만이 대한민국을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제명 촉구 결의안에 반대하며 퇴장했지만 조경태·김예지·우재준·한지아 의원 등 일부는 본회의장에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결의안은 재석 의원 159명 중 찬성 157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열어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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