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31일 추경과 관련,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고 피력했다.
이날 최 시장은 "고유가 대응과 사회안전망 강화, 도시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재정을 집중한 2조 905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재정이 어렵지만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수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심의 효율적인 재정 운용임을 재차 강조했다.
일반회계는 1조 8405억 원으로 614억 원(3.45%), 특별회계는 2500억 원으로 229억 원(8.2%) 각각 늘었다.
최 시장은 추가 재원을 마련하고자 세입을 면밀히 추계해 하반기 추가 징수가 예상되는 지방세 50억 원과 세외수입 73억 원 등을 반영했다.
동시에 공무원 여비 등 인력운영비와 기본경비 잉여분을 조정하고, 낙찰차액 등 사업비 잔액을 감액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확보한 재원은 시민 생활 안정과 민생 지원에 우선 투입될 에정이다.
고유가 대응을 위해 △더(THE) 경기패스 81억 9000만 원 △유가보조금 81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 22억 8000만 원 △전기자동차 보급 8억 2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복지 분야에는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39억 8000만 원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35억 900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22억 8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5억 원과 유망골목상권 지역상권육성사업 6억 6000만 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해 민생·복지·안전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민들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고유가와 물가 부담을 낮추고 생활 안전을 높이는 사업에 예산이 집중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편성된 예산이 실제 시민들의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시민은 “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교량 같은 생활 안전 분야에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며 “보여주기식 사업보다는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데 예산이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노인과 저소득층뿐 아니라 출산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도 함께 확대되는 만큼 필요한 시민들에게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최 시장은 내달 7∼18일까지 열리는 제314회 시의회 임시회에 추경안을 제출해 심의·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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