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31일 “기초 번호판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주소 정보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팔당호반둘레1길 7.3㎞ 전 구간에 기초번호판 26개를 새롭게 설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이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잦은 팔당물안개공원 내 팔당호반둘레1길 전 구간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하며, 현장 중심의 시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도로를 기준으로 일정한 간격의 번호를 표시해 건물 등이 없는 장소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주소정보 시설이다.
박 시장은 팔당호반둘레1길 이용객의 보행 동선과 시야를 고려해 이용이 많은 구간과 갈림길 등 위치 확인이 필요한 지점을 중심으로 총 26개의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산책이나 운동을 하던 시민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건강 이상으로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112 또는 119에 기초번호판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구급대가 현장 위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주소정보 시설 설치를 넘어 시민이 실제 이용하는 현장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팔당호반둘레1길처럼 긴 산책로는 주변에 건물이 없거나 지형지물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워 신고자의 위치 파악에 시간이 걸릴 수 있었던 만큼, 이번 기초번호판 설치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초기 대응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팔당호반둘레1길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평소 산책하면서 위치를 설명하려면 어디쯤인지 막연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는데 번호판이 있으면 훨씬 안심될 것 같다”,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길인 만큼 안전을 위한 시설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 “응급상황에서는 몇 분, 몇 초가 중요한데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이지만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이 될 수 있다”며 생활공간 곳곳의 위치정보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해 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관열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위치정보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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