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흥갯골축제서 옛 소래염전 되살린다...'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 개최

  • 20일 오후 2시 갯골생태공원 염전체험장서 개최...시립전통예술단 공연도 진행

  • 2018년부터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으로 운영...염전 공동체 역사 현대적으로 계승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일제강점기부터 1996년 폐염 때까지 소래염전에서 이어졌던 소금고사와 채염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를 제21회 시흥갯골축제와 연계해 개최하고, 갯골의 생태환경과 지역의 염전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제9회 시흥염전 소금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에서 열리며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공연과 소금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등을 통해 과거 염전에서 일하던 주민들의 생활과 공동체 문화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일제강점기에 운영을 시작한 소래염전에서 풍요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소금고사를 현대적인 문화행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는 2018년부터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활용하는 ‘시흥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의 하나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소래염전은 한때 수도권의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로 운영됐지만 수입 소금 증가와 산업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1996년 7월 문을 닫았으며 이후 시흥시는 폐염전 일대를 갯골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염전의 흔적과 자연생태를 함께 보존해 왔다.
2025년 갯골생태공원에서 시흥염전 소금제 소금꽃 생명되다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흥시
2025년 갯골생태공원에서 시흥염전 소금제 '소금꽃, 생명되다!'가 열리고 있다. [사진=시흥시]
올해 소금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시흥갯골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갯골축제 프로그램에도 염전 체험과 소금길, 소금창고 공연 등 염전의 역사와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가 함께 포함됐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2시 소금제가 열리는 만큼 갯골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자연생태 체험뿐 아니라 옛 염부들의 채염 과정과 소금고사에 담긴 공동체 문화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소금제를 통해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염전을 단순한 유적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활용하면서, 소래염전의 역사와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함께 알릴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염전 소금제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흥갯골축제와 연계해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시흥 소래염전 문화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시흥갯골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염전 체험과 맨발 소금길, 소금창고 공연, 생태탐방과 문화공연 등 갯골의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사흘간 이어진다.
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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