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시즌에는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강단에 오르며,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대표 학자들과 경영인까지 합류해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지식적 통찰을 선사할 예정이다.
EBS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사업과 연계해 기획된 이번 시즌6는 오는 10월 12일(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약 250편의 강연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재닛 옐런부터 필리프 아기옹까지…‘월드클래스’ 50인 총집결
시즌6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압도적인 강연자 라인업이다. 총 50명에 달하는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인공지능(AI), 미래기술, 경제·경영, 국제 정세 등 격변하는 시대의 핵심 질문들을 다룬다.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 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다. 백악관 경제자문위부터 중앙은행, 재무부까지 모두 이끈 옐런 전 장관은 지정학 시대의 세계 경제와 금융 질서 재편을,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의 과거 개혁 경험이 오늘날 세계에 던지는 화두를 이야기한다.
학술적 권위를 상징하는 노벨상 수상자도 무려 5명이나 나선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적 성장 이론’으로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필리프 아기옹을 필두로, 라인하르트 겐첼(2020 물리), 페렌츠 크라우스(2023 물리), 오마르 야기(2025 화학), 혼조 다스쿠(2018 생리의학)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 성과와 시대적 통찰을 전한다.
최근 전 세계적 화두인 AI·미래기술 분야에서는 오픈AI의 최고연구책임자(CRO)인 마크 첸과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 세드릭 빌라니 등 8명의 전문가가 힘을 보탠다. 나아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배우 겸 감독 소피 마르소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까지 동참해 지식의 대중성과 다양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초의 ‘한국 대표 석학’ 등판…현택환·김영기·최태원 출격
그동안 해외 지성 소개에 집중했던 ‘위대한 수업’이 이번 시즌6부터는 최초로 ‘한국 대표 석학’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충돌의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가속기 실험을 이끌어온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AI 시대의 창의력을 조명할 김경희 윌리엄앤메리대 교육심리학 교수가 강연 무대에 선다.
여기에 국가 산업 경영의 최전선에 있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강연자로 나서 실질적인 경제·경영적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현택환 석좌교수는 “한국의 과학자도 세계 과학의 최전선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지 국민들과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과학이 우리 삶과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기 석좌교수 역시 “과학의 발전은 알려진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데서 시작된다”며 탐구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지식·교양 프로그램 4관왕 달성…“K-MOOC 연계 평생학습 기여”
방송 콘텐츠와 온라인 평생교육을 결합한 ‘위대한 수업’의 영향력은 시청자 평가에서도 고스란히 입증됐다. 이날 발표된 최신 시청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대한 수업’은 전국 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한 지식·교양 프로그램 평가에서 ‘선호도’, ‘재시청 의향’, ‘추천 의향’, ‘만족도’ 등 종합평가 4개 지표에서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지식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의 평생학습권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방송의 대중성과 K-MOOC의 개방성을 결합한 <위대한 수업>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국민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EBS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BS 김유열 사장은 “6년 전 부사장 시절 세계적인 석학 1,000명을 모시자는 야심 찬 기획으로 시작했을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번 시즌6으로 200명의 석학을 모시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며 “<위대한 수업>은 세계 최고의 지성을 국민 누구나 만날 수 있도록 지식의 문턱을 낮춰 온 EBS의 대표적인 공적 지식 프로젝트”라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는 길을 잃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초고속,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지식만으로 AI 시대를 살아낼 수 없다”면서 “<위대한 수업>은 문맹의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나라 국민과 세계 시민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통찰과 식견을 제공할 것이며, 이러한 지적 공공재가 우리 모두의 삶에 지적 자양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6의 모든 강연은 10월 12일부터 매주 평일 밤 11시 45분 EBS 1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K-MOOC 홈페이지와 EBS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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