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최근 방한한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을 만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부 다이 탕 시장은 쩐 타인 만 베트남 국회의장과 함께 지난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노이시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비롯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대우건설이 개발 중인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회사의 베트남 사업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날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지난 30여 년간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특히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기반으로 현지 기업과 한국 기업의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신도시·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과 하노이시의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 이전과 토지보상,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우건설은 정부기관 이전과 연계한 추가 오피스 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스타레이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 다이 탕 시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사업부지 토지보상과 정부기관 이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신도시의 잔여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노이시는 지난 6월 '100년 비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홍강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 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층·다극·다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도 하노이시의 장기 도시개발 계획에 맞춰 신규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K-스마트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시가 추진하는 100년 비전과 도시 발전 전략에 발맞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K-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미래형 도시를 구현해 하노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베 양국의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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