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설비 감축과 천안·아산 자동차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부담, 당진 철강산업 침체가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도와 민주노총이 산업전환과 일자리 대책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수현 충남지사와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산업별 노동계 대표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한국노총에 이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지역 주력 산업 재편에 따른 고용 충격을 줄이고, 노동계의 요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산업 위기 대응과 고용 안정 △공공성 강화 및 안전·돌봄 기반 확충 △노동권 보호와 사회복지 분야 비위 근절 △노정관계 정상화 및 협의체 운영 등 4개 핵심 안건을 다뤘다.
박 지사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공장 통합과 설비 감축 움직임, 천안·아산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업체의 산업전환 부담과 납품단가 인하 압박, 당진 철강산업 침체 등을 충남이 당면한 주요 산업·고용 현안으로 꼽았다.
박수현 지사는 “이러한 변화는 공장 안의 노동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화물·건설 노동자의 일감, 그 가족의 생계까지 이어지는 중대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충남은 산업전환의 중심에 노동자의 일자리와 삶을 놓겠다”며 “산업재편 논의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고용 유지와 새로운 일자리로의 전환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노정협의체를 활성화해 산업전환과 고용 안정, 노동권 보호 등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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