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시민과 '양자시대' 준비...퀀텀 허브도시 기반 넓힌다

  • 정부 '7대 SEED' 양자 육성 본격화...2029년 100큐비트 국산 양자컴퓨터 확보 목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미래 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기술을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시민이 직접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으로 확장하면서, 향후 양자클러스터와 첨단산업 정책을 뒷받침할 지역사회 공감 기반 마련에 나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시민 양자 문해력 향상 교육’을 열고, 양자컴퓨팅의 기본 원리와 산업적 파급효과, 미래사회 변화 등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강연은 하버드대 물리학 박사이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채은미 교수가 맡아 ‘압도적 미래가 온다: 양자컴퓨팅과 행복한 변화’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일반 시민에게 낯선 양자의 중첩과 연산 개념을 일상적인 사례와 연결해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양자기술을 막연한 미래기술이 아니라 산업·경제·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기술로 이해하고, 향후 관련 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와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해 신약개발과 금융, 물류, 신소재, 인공지능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분야의 혁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도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난 8월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서 양자를 우주·항공, 첨단바이오와 함께 차세대 프런티어 분야로 분류하고,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컴퓨터를 확보한 뒤 2035년에는 양자칩 제조역량 세계 1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시민교육은 산업단지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기술육성 정책에 시민 참여 요소를 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으며 인천시는 앞으로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수용성과 공감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길 인천시 미래산업본부장은 "양자기술은 단순한 과학이론을 넘어 인천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이자 시민의 일상과도 연결될 혁신기술"이라며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퀀텀 허브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시민 대상 양자교육과 산업 인식 확산을 이어가고,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와 국가 양자클러스터 추진 일정에 맞춰 바이오·소부장 산업과의 융합모델, 연구개발·인재양성·기업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글로벌 양자산업 거점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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