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트럼프, 한반도 평화 의지…핵 보유 인정 단계 아냐"

  • "호르무즈 파병, 정부가 국익에 기반해 주체적 결정 내릴 것"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강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단계까지 이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차관은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공급망과 연결된 부분이 많다. 국익 관점에서 기여 방안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르무즈 문제는 한미 간 협의도 있지만 영국, 프랑스 등 다자적 측면의 이슈"라고 부연했다.

특히 박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호르무즈 파병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떠한 결론에 이르더라도 국익에 기반하는 정부의 주체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는 박 차관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를 두고 외통위원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우리 정부로서도 환영할 일"이라며 "호르무즈 파병은 우리 입장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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