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8일 전남 고흥 남쪽 해상 약 7000피트(약 2.1km) 상공에서 FA-50과 다목적 무인기 AAP가 20분간 편대 비행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체는 시속 360km로 비행하면서 30~100피트(약 9~30m)의 간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번 시험은 유인기와 무인기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AAP는 KAI가 2024년부터 자체 투자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150kg급 고속 무인기다. 전장 3.1m, 전폭 2.2m의 소형 비행체다. 제트 엔진을 탑재한 최대 비행 속도는 시속 790km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초도 비행 이후 지속적으로 비행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KAI는 이번 편대 비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 체계(MUM-T)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FA-50에서 AAP를 통제하며 함께 비행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향후 무인 전투기(MUCCA) 개발에 필요한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KAI는 지난달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를 공군에 처음 인도했다. 오는 2028년까지 총 40대를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공군은 KF-21을 본격적으로 전력화해 실전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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