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급박했던 5회, 불펜이 승리의 주역"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승리로 이끈 이범호 감독이 "네일의 퇴장 속에서 승리를 지킨 볼펜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26일 KIA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꺾었다.

이날 투구 수가 57개에 불과했던 제임스 네일은 삼성 박승규에게 헤드샷을 던져 즉각 퇴장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이 감독은 "네일이 5이닝을 채운 뒤 어떻게 불펜을 쓸지 미리 정해뒀다. 짧게 던지면 정해영을 먼저 붙이려 했다"며 "갑작스러운 퇴장이었지만, 5회 투수 운용 계획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 흔들리지 않고 막아준 불펜이 승리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제가 실수하면 다 잡은 경기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록지를 먼저 확인한 뒤 해영이를 올렸고, 다음 타자 상대 데이터를 점검하며 신중하게 불펜을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곽도규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짧게 쓰려고 했다. 삼성의 좌타자 4∼5명이 배치된 타순을 이의리가 막아주길 바랐는데, 네일이 일찍 내려간 빈자리를 길게 던져 무척 잘 막아줬다"고 했다.

김도영의 주루를 자제시켰다던 이 감독은 "오늘 도영이가 뛴 장면이 많았다. 갑자기 멈췄다가 급하게 뛰면 무리가 갈 수 있어 3루타 코스에서도 2루에 멈추도록 지시했다"며 "이제 1차전이다. 흥분해서 한 베이스 더 노리다 부상이 나오는 것보다 차분하게 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도 2루에 멈춘 장면을 두고는 "그건 도영이가 홈런인 줄 알고 안 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삼성과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아리엘 후라도와 애덤 올러를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