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 손맛으로 이주민 정착 돕고 맞춤형 일자리 늘린다

  • 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인일자리 확대 업무협약

  • 한식 조리 역량 갖춘 은퇴자 매칭해 농촌 다문화가정 식문화 적응 지원

  • 나주 시범사업 성공 힘입어 수혜 가구 18곳으로 확대…사회성과 287.5% 달성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단 참여자가 이주배경가정을 방문해 한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단 참여자가 이주배경가정을 방문해 한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식 조리 경험을 갖춘 신노년층이 농촌 지역 이주배경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고령자 일자리도 창출하는 상생 모델이 본격화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이주배경가정 정착 지원 및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식 조리 경험을 가진 어르신이 다문화·외국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 전통 한식 조리법을 전수하는 ‘이주배경가정 방문 한식교육’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전문 노인인력 양성 교육 기획과 기관 간 네트워크 연계, 사업 운영 예산 지원 등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나주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어르신 2명을 선발해 7가구를 지원했으며, 최초 투입 예산(1050만 원) 대비 287.5%에 달하는 3019만 원의 화폐 성과를 입증해 ‘2026년 이전공공기관-지방정부 연계 우수 롤모델’로 선정됐다. 

올해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참여 어르신 6명이 18개 수혜 가구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신노년층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전문역량을 살려 농촌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맞춤형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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