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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임시예산안 또 부결…'셧다운' 한 달 넘기나 미 의회의 임시예산안이 또다시 부결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길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다수당인 공화당이 제출한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예산안 가결 정족수(60표)에 미달했다. 셧다운 국면에서 치러진 임시예산안 표결은 이날까지 13차례 연속 부결됐다. 표결은 철저한 진영 대결 양상을 보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 2025-10-29 10:43 -
러 "김정은 방러, 지금으로선 말할 것 없어"…北 최선희 "한·미·일 협력, 지역 긴장 높여" 러시아 크렘린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이 주제에 대해 말해줄 게 없다"고 답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해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한 바 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접견하면서 김 2025-10-29 10:00 -
'美·中 부산 합의' 이뤄져도 첫걸음에 불과..."이행과정 진짜 시험대" 미·중 정상이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무역협상팀이 준비한 프레임워크(기본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첫걸음에 불과하며 이행 과정에서 시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처음 대면 회담을 앞둔 가운데 양측이 '줄타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장기화된 관세·제재로 인한 경제 압박 속 2025-10-28 17:01 -
다카이치, APEC 참석차 30일부터 사흘간 한국 방문…30일 한·일 정상회담 전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APEC 정상회의에서는 무역·투자 관련 여러 과제와 인공지능(AI), 인구 변화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이 오는 30일에 2025-10-28 10:48 -
트럼프·다카이치, 정상회담 시작...트럼프 "미·일 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9시 50분께 도쿄의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 추진에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일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이 됐다. 모두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일 2025-10-28 10:21 -
푸틴, 최선희 北 외무상에 "북러관계 계획대로 발전...김정은에 안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북러 관계가 계획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과 악수하며 "만나서 기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베이징에서 만나서 우리의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며 "이제 모든 것이 다 계획 2025-10-28 09:47 -
[ASIA BIZ] 다카이치, '현실주의 외교' 시동...'아베 외교' 현대화 나서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무대에서 '현실주의 외교'의 시험대에 오른다. 다카이치 총리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국제무대 데뷔를 치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5일 말레이시아 출국 전 하네다공항에서 "ASEAN은 인도양과 태평양의 결절점이다. 신뢰 관계를 깊게 하고 큰 2025-10-28 06:00 -
北 최선희 러시아 외무와 회담..."북·러 관계 새로운 수준 도약"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북러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시작하면서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북러 정상이 만나 회담한 게 "조로(북한과 러시아) 사 2025-10-27 21:32 -
트럼프, 나루히토 일왕 면담..."다카이치와 좋은 회담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롯폰기 미군기지로 이동했다. 이어 전용 자동차 비스트에 탑승해 바로 일왕 거처인 고쿄로 향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트럼프 대통령과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 일왕은 영어로 "다시 만나 좋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2025-10-27 20:51 -
中총리, 아세안서 호주·EU정상과 연쇄회담…관계개선 의지 강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호주와 유럽연합(EU)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로이터·AP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EU와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리창 중국 총리는 "현재 중국과 유럽 관계 발전이 기회를 맞았지만 약간의 도전도 존재한 2025-10-27 20:41 -
트럼프 "김정은이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회동 의지 재차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그와 만나고 싶다. 그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그가 2025-10-27 16:27 -
러시아 "韓과 직항 재개 논의 중…항공사 간 지속적으로 접촉" 러시아 정부가 한국과 직항 항공편 재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한국이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재개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알기로 양국 항공사들이 서로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이 정부의 입장에 달려 있다"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언급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2025-10-27 16:10 -
해리스·뉴섬 등 美 민주당 주요 인사, 차기 美 대선 의지 피력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벌써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를 놓고 주요 인사들이 주말을 맞아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민주당의 주요 차기 주자로 꼽히고 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차기 대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2026년 중간선거 이후 대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겠다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2028년에 누구를 그 (대선 경선 과정) 순간에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섬이 2028 2025-10-27 14:47 -
日다카이치, 출범 초 내각 지지율 74% 고공행진...역대 상위권 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출범 초 지지율이 역대 상위권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4~26일 18세 이상 남녀 1059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7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초(51%)보다 약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2002년 현행 조사 방식을 도입한 이후 역대 내 2025-10-27 14:35 -
미·일 국방장관, 29일 회담…日 'GDP 2% 방위비 조기 달성' 방침 전달 예정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29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방위비 조기 달성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오는 29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안전보장 관련 3대 문서 개정과 방위비 증액 계획을 중심으로 일본의 방위 정책 구상을 설명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GDP 대비 2% 수준의 2025-10-27 14:19 -
아르헨 중간선거서 밀레이 여당 압승 전망…'트럼프 지원' 통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임기 후반 정국의 분수령이 될 이번 중간선거에서 우파 집권당이 좌파 야당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잠정 개표 결과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자유전진당은 이날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40.8%를 득표해 24.5%를 얻은 페론주의 야당을 크게 앞섰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24명(전체 72명의 3분의1)과 하원의원 127명(전체 257명 중 약 절반)을 새로 선출한다. 현지 방송 TV 토도노티시아스(Todo Noticias)와 일간 라 나시온(L 2025-10-27 11:07 -
트럼프 이어 美 국방도 亞 4개국 순방 돌입…대중국 포위망 강화 나서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주초에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방국들과 협력을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체류 기간은 공개하지 않은 채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이번 순방에 대해 " 2025-10-27 10:05 -
트럼프, 2기 첫 아시아 순방 나서…첫 행보는 아세안 정상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기 집권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 방문 후 29~30일에는 한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태국과 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식을 주재하며 아시아 순방 일정을 개시했다. 그는 서명식에서 " 2025-10-26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