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2010년 디카시장 글로벌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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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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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디지털카메라(디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삼성테크윈은 15일 7934㎡ 규모로 조성된 수원 전자단지 내 디카동 입주 완료를 하루 앞두고 행한 전략발표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디카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초 삼성테크윈은 디카 부문에 대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선언하고 카메라사업부문장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총괄 박종우 사장을 앉히는 등 디카 부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삼성테크윈은 내년 디카 판매 1750만대, 매출 2조2000억원 달성에 이어 오는 2010년에는 2800만대 판매에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프리미엄급 제품 2세대인 NV2 시리즈와 DSLR 제품 등 총 14기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150여개 글로벌 영업거점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테크윈은 또 개발역량을 보강하는 한편 브랜드와 상품기획력을 높이고 해외광고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와 향후 삼성 디지털 제품간 네트워크 규격을 통합하고 각 제품간 연결 및 제어기능을 단일화해 고객 편의 및 제품 호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테크윈의 세계 디카 시장 점유율은 7.8%로 캐논(18.7%) 소니(15.8%) 코닥(10.0%) 올림푸스(8.6%) 등에 뒤져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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