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급 ‘터치 네비게이션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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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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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5일 전면 하단의 메뉴, 통화버튼 부분을 고감도 터치 스크린으로 처리한 ‘터치 네비게이션폰’ (LG-KF600)을 출시했다.

브라질과 중국에 먼저 선보이는 새 휴대전화는 이달 멕시코와 터키, 내달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남미, 중국, 아시아 등 가격 경쟁 위주의 신흥시장에 고급 사양과 디자인을 적용한 터치스크린폰을 전격 투입한 것은 LG 휴대전화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휴대전화는 전면부에 두개의 LCD 화면을 장착해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터치스크린 화면에는 사용자 중심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

메뉴, 전화번호검색 등 두 개의 기본 메뉴와 문자메시지, 알람, 게임 등 11가지 기능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자주 쓰는 4개의 메뉴 등 모두 여섯 가지 메뉴를 아이콘 형태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카메라와 MP3 기능은 측면의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듀얼 LCD로 사용할 수 있고 슬라이드를 올리면 일반 키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색상은 파스텔 핑크, 샤이니 핑크, 와인 레드, 티타늄 컬러 등으로 다양화했고 뒷면은 부드러운 가죽느낌 소재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낙서 예술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의 생생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 5가지를 포함해 모두 8가지 휴대폰 테마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인터랙트패드 기능을 통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올 한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터치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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