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협력업체의 신상품 입점 과정을 보다 투명하고 신속·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한 '온라인 입점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롯데홈쇼핑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그동안 구매담당자(MD)와의 대면 상담으로만 진행해 온 신상품 입점 절차를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협력업체가 이 시스템을 통해 신상품 제안 정보를 입력하면 담당 MD와 해당팀장, 사업부장이 품질과 시장성, 방송적합성, 업체신뢰도 등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65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은 직접 상담과 고객평가단 400명의 신상품평가 과정을 거쳐 롯데홈쇼핑에 입점하게 된다.
모든 과정의 진행경과와 평가결과는 협력업체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로 실시간 통보되고 인터넷을 통한 직접 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인터넷몰, 카탈로그 등 각 판매채널별 입점절차를 별도로 개설해 신규 입점업체에 적합한 판매채널 선정을 위해 각 상품군의 전문가 집단인 MD들로부터 평가와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대종 롯데홈쇼핑 사장은 "협력업체는 유통회사의 첫번째 고객"이라며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과정을 실시간으로 조회하듯이 협력업체들도 입점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회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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