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새정부 출범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0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주식펀드도 4주째 수익률 개선세를 이어갔다.
2일 펀드정보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주식펀드 가운데 일반주식펀드 426개의 주간 평균수익률은 2.49%에 달해 한 주 동안 코스피 상승률 1.87%를 크게 웃돌았다.
주간수익률 1위는 '푸르덴셜성장액티브주식2B'로 보유종목인 현대중공업, 포스코, LG필립스LCD, 경남기업의 선전으로 한 주 동안 3.49%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월간수익률도 상위권인 16.53%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은 한 주간 3.37%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월간 수익률이 16.98%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도 글로벌증시 상승세와 함께 선전했다.
해외주식펀드가 주간평균수익률 2.37%를 기록한 가운데 신흥국주식펀드(84개)는 2.79%,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19개)는 2.29%이었다.
특히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힘입은 브라질 증시의 초강세에 힘입어 수익률 4.68%를 기록했다.
11개 브라질주식펀드가 수익률 4.5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섹터펀드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도 4.09%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증시와 홍콩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2.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물가상승 우려로 약세를 보인 인도증시와 함께 수익률이 0.26%에 그쳤다.
북미주식펀드는 뉴욕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1.2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원자재관련 지역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가 곡물가격 급등에 힙입어 수익률 6.68%로 1위를 기록했다.
'산은삼바브라질주식자ClassA'는 월간수익률 16.70%로 1위를 차지하면서 브라질과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주간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채권펀드도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둔화 우려로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평균수익률이 0.17%(연환산 9.11%)에 달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16%(연환산 8.21%),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29%(연환산 15.21%)를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잔존만기가 긴 우량채권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투자신탁-CLASS I'가 수익률 0.36%(연환산 18.5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흥국플렉스채권 1'은 0.35%(연환산 18.49%)로 2위로 밀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뉴스'(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