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가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이익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의 분석대상 코스닥기업 126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조8천466억원, 영업이익은 8천68억원, 순이익은 6천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05%, 40.53%, 62.56%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100% 넘게 증가한 곳은 18개사에 달했다.
포휴먼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7천만원에서 무려 2만8천215.7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티는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 1천350.53%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주가는 1월말 저점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날과 코아로직, 시노펙스, 네패스, 티엘아이, 파라다이스 등은 영업이익이 3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영업이익이 206.5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텔레콤과 인수합병(M&A) 재료가 더해져 지난해 11월 이후 증시가 폭락할 때 오히려 급등해 고점에서 횡보하는 양상이다.
이 밖에 진로발효, 디지텍시스템, 모아텍, 파이컴, 동진쎄미켐, 포스렉, 파트론, 이니시스, 화인텍 등의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N과 메가스터디, LG텔레콤, 모두투어, CJ인터넷,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코스닥 대장주 NHN은 매출액 2천896억원, 영업이익 1천253억원으로 각각 45.08%, 46.44% 증가세를 기록,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 각각 26.89%, 11.06%의 실적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사교육시장 1위 기업 메가스터디는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각각 28.81%, 60.87% 늘어나 외형보다 이익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됐다.
LG텔레콤은 매출액이 1조1천606억원으로 6.68% 늘어나는데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40.96% 급증하는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뉴스'(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