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 금융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국민은행은 새로 출범할 금융지주회사의 지배 및 소유구조와 초대 대표로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선임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금융지주회사 전환 로드맵을 다음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금융위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후 6월말 본인가를 신청하고 오는 9월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이 구상 중인 지주회사 조직구도는 KB금융지주회사(가칭)가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KB카드, KB신용정보, , KB선물, KB데이타시스템 등 8개 자회사를 거느리는 형태다.
런던현지법인과 홍콩현지법인 등 해외법인은 신설되는 해외은행사업부문 산하 조직으로 재편된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별로 흩어져 있는 재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증시 및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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