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운하 기본계획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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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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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새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계획과 관련해 낙동강운하 및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용역을 동부엔지니어링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에 맡겼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기관 선정에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8월 말까지 달성군 논공읍 일대에 1천만㎡ 규모로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낙동강운하 대구 내륙항 및 물류터미널 건설과 달성군 구지에 들어설 예정인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또 낙동강 강변 일대를 레저 스포츠, 생태공원 등 친환경지구로 조성하는 하는 방안과 낙동강변 산업벨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낙동강 연안 국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함께 검토한다.

   교통 인프라의 경우 왜관~대구~창녕을 잇는 연안 국도와 지하철 1, 2호선 연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 가칭 한반도 대운하청 등 대운하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과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 수계 운하건설 타당성 분석 등도 용역기관에 요청했다.

   시는 용역 착수에 앞서 이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낙동강운하 자문위원단과 용역기관 실무진 등이 참여하는 착수 보고회를 갖고 기본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정부의 대운하 건설계획과 관련해 시가 무엇을 할 것이냐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jsw2024@aj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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