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3억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카타르 수전력공사가 발주한 카타르 전력네트워크 강화 8단계 공사 중 2억100만달러 규모의 220kV 변전소와 1억달러 상당의 400kV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에 7개의 변전소를 신설하는 공사와 156km의 400kV 송전선 및 28km의 220kV 송전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공사는 설계, 자재공급, 시공, 시운전을 수행하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기는 변전소 공사가 30개월, 송전선 공사가 23개월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액은 15억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카타르는 지난해 전력분야에 모두 2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10년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변전소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이번 수주가 앞으로 이 지역에서 발주될 관련 공사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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