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10.43%↓…현대그룹주도 약세
개성에 설치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상주 요원이 북측의 요구로 철수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급락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가 10.43% 폭락한 데 이어 로만손(-4.37%)과 제룡산업(-3.64%) 등 경협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경협주인 선도전기(-6.63%), 광명전기(-5.16%)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그룹의 현대상선(-1.71%), 현대엘리베이터(-2.14%), 현대증권(0.3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비츠로시스는 하락세를 보이다 0.69% 소폭 올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김하중 장관의 북핵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 24일 '3일 내에 당국 인원의 철수'를 구두로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코트라와 수출입은행, 중진공 등 민간기관 소속 3명과 시설관리 요원 2명만 남기고 당국 인원 11명을 모두 철수시켰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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