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1면
은행 경쟁력 낙제점, 임금은 세계최고
은행들이 인건비 고민에 빠졌다.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은 급여, 복리후생비, 퇴직금 등 인건비 부담이 2006년에 비해 무려 12.5%나 늘어났다. 국민은행 인건비는 2006년 2조원을 돌파하더니 지난해 2조3309억원에 달했다.
다른 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인건비는 신한은행이 전년 대비 13.4%나 증가한 1조2702억원, 기업은행이 13.1% 늘어난 7323억원이었다.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인건비 총액은 5조4000억원으로 1년 새 5000억원(10.1%)이나 늘었다. 이처럼 높은 인건비 증가율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2.9%(2006년)와 3.2%(2007년)보다도 훨씬 높다.
2003년 대비 2007년 인건비 증가율이 국민은행 47.8%, 하나은행 45.9%, 기업은행 47.4%나 됐다.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우리은행만 27.4%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기간 노동부 직종별 임금증가율 가운데 전 직종 28.8%, 고위 임직원 42.5%, 사무종사자 37.8%, 서비스종사자 23.6% 등 모든 기준과 비교해 봐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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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소득 20% 주택대출 갚는데 쓴다
가처분소득에 비해 금융부채 비율이 더 빨리 늘어난 데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들의 가계 원리금 상환부담률도 지난해 20%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의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지난해 1.48배로 나타나 2006년 말 1.43배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많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SC제일 농협 등 6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들을 대상으로 한 가계 원리금 상환부담률(DSR)도 지난해 20.2%에 달해 2005년 말 15.3%, 2006년 말 19.3%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연간 가처분소득이 1000만원일 때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202만원을 갚아야 한다는 얘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해 연평균 5.16%로 2006년 4.48%에 비해 0.68%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를 말한다. 기간은 30일 이상으로 1년이 넘는 것도 있으나 대개는 90∼180일이다. 양도성예금의 경우 중도에 해지가 불가능하며 만기일에 양도성예금증서를 은행에 제시하면 누구나 예금인출이 가능하다. 양도성예금증서의 경우 무기명이기에 간혹 돈세탁등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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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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