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근로조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와 제작자간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영화방송제작가연합(AMPTP)은 6일 자체적으로 설정했던 협상 기한을 넘기자마자 성명을 내고 "영화배우조합(SAG)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어 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4월 협상을 시작한 양측은 DVD 판매와 온라인 수입에 대한 배우의 지분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앨런 로젠버그 SAG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번 협상 중단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기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현재 12만 명의 영화ㆍTV 배우가 가입한 SAG의 계약은 내달 30일 끝난다. 양측은 2월에 끝난 작가조합 파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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