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조간요약
<한경>1면
MS, 현대차와 텔레매틱스 제휴
-빌 게이츠 방한...2010년까지 1억 1300만불 투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의 자동차 정보기술(IT),게임기술 분야와 교육정보화 지원 프로그램이 1억4700만달러를 투자한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6일 오후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은 "MS는 앞으로 5년간 7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게이츠 회장은 이날 현대, 기아자동차와 '차량 IT혁신센터'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2300만달러를 투자,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글로벌게임 허브센터'를 공동 설립하고,교육정보화 지원 프로그램에도 앞으로 5년 동안 1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게이츠 회장에게 대통령 국제자문위원 위촉을 제의했으며 게이츠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중시하며 경제 활력을 적극 제고하는 한국 새 정부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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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산업면
-구본무 LG회장, 디자인에 1000억 투자
"개별제품 예쁘게 만들기보다 생활공간 전체를 디자인하라"
디자인이 제품의 기능보다 선호되는 시대가 왔다.
벽걸이형 에어컨에는 명화가 그려져 있고, 냉장고에는 크리스탈이 박혀있다. 명품 의류 브랜드가 휴대폰 이미지를 나타낸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출시한,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들의 특징이다.
LG그룹이 지금까지 축척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디자인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고 디자인 전문 인력도 확충키로 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LG그룹 디자인 간담회'에서 2006년 760억원, 지난해 880억원이었던 디자인 예산을 올해 1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인력도 올해 중 60여명가량을 추가하기로 했다. 채용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640명이었던 디자인 관련 인력이 700여명으로늘어난다.
구 회장은 2006년 초 '디자인 경영'을 선포했다. 그후 LG그룹 계열사들은 국내외에서 디자인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다. 2005년 41건이었던 수상작의 수가 2년 사이 두 배로 늘어 총 80건의 상을 수상한 것.
구회장은 매년 LG전자와 LG화학의 디자인 센터를 방문해 디자인 전략을 직접 챙겨왔다.
이날 구 회장은 "개별 제품을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고객의 생활공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총체적인 디자인에 힘을 쏟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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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부동산면
서울시가 '단독주택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9곳을 새로 지정했다.
이번 단독주택 재건축구역 신규지정은 2006년 3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6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15일까지 공람된 후에 시의회 의결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독주택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신규 지정되는 곳은 △용산구 갈월동 11-12 일대 △광진구 노유동 236 일대 △동대문구 용두2동 209-2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4 일대△강북구 번2동 441-3일대△마포구 공덕1동 15-117일대△강서구 공항동 45 일대△관악구 봉천 9동643 일대△성북구 종암동 103 일대 등 9곳 이다.
이들 지역에선 낡은 단독, 다가구주택을 헐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상업지역과 지구단위게획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은 2종 일반주거지역 내의 기존 재개발, 재건축 구역과 비슷한 19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서울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2006년 집값 안정을 위해 단독 주택 재건축 에정구역의 신규 지정을 무기 연기했지만 노후도 등의 자격조건을 갖춘 곳에 대해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할 수는 없었다"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건축 요건을 갖춘 곳을 신규 재건축 예정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용산구 후암동 142-4일대 중랑구 신내동 579일대 관악구 봉천동 459-28일대 관악구 봉천8동 1535-10 일대 등 기존 단독주택 재건축 예정지 5곳의 면적을 최고 두 배까지 늘리고 했다.
이들지역 면적이 늘어난 것은 재개발, 재건축 구역을 반듯하게 할 필요가 있거나 주민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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