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나 대출을 낀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은 56건으로 3월에 비해 7건 늘었다.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지난해 7월 상품 출시 이후 8월에 14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월 110건, 11월 78건, 12월 66건, 올 1월 39건, 2월 22건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올 3월부터 '수시인출금' 제도를 개선해 전세나 기존 대출이 설정돼 있는 주택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수시인출금은 마이너스대출처럼 미리 일정금액(대출한도의 30% 이내)을 한도로 설정해놓고 수시로 찾아 쓸 수 있게 한 주택연금 지급방식이다.
제도개선 이전인 2월 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중 수시인출금 선택비중은 평균 18%이었으나 제도개선 이후 두 달간 신규 가입자의 절반인 53명이 수시인출금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31명은 수시인출금을 이용해 기존 대출이나 전세금 등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주택연금 이용 건수는 총 681건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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