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지진 발생 지역의 곡물 저장고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신화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저비량관리총공사(CGRC)는 지진 발생 지역의 곡창지대에 일부 피해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곡물 저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곡물 저장고를 관리하는 CGRC는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곡물 손실이 없었다면서 쓰촨성과 간쑤성, 충칭시에서 진도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지만 이들 지역에 저장된 곡물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CGRC는 청두와 란저우 지역의 일부 창고에는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단열층이 손상됐지만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진 피해지역으로의 원활한 식량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전일 지진 피해 지역에서 곡물을 비롯한 모든 경제활동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DRC는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진 발생 지역의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상품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3월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곡물 저장고가 1억5000만~2억t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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