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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분양시장 활기 찾나…하반기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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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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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광교신도시 청약 돌풍 기대감도

올 하반기 경기 남부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발 집값 강세 여파로 들썩이던 경기 북부지역과 달리 집값 하락과 분양가 규제로 침체된 이 지역에서 하반기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용인시 -1.06% ▲수원 0.22% ▲성남시 0.39% ▲화성시 -0.23% ▲오산시 2.63% ▲평택시 1.46%로 경기지역 평균 3.21%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2기신도시 가운데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판교와 광교신도시가 하반기 청약에 돌입하는 데다 물량도 풍부해 경기 남부지역이 집값 침체에서 벗어나 지난 2006년 판교 후폭풍을 재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경기 남부 핵심지역을 관통해 양재까지 이어지는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개통(2009년)과 평택시와 화성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아진 기대감으로 향후 분양물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스피드뱅크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부고속도로 축을 기준으로 한 수도권 남부에서 모두 5만229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평택시에서 가장 많은 1만6664가구가 선보이고 이어 용인시 1만1447가구, 수원시 9358가구, 오산시 4923가구, 안성시 1867가구, 성남시 1308가구가 예비 청약자들을 맞는다.

오는 9월에는 판교와 광교에서 청약경쟁이 본격화된다.

판교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9월께 122~339㎡ 규모로 948가구를 내놓는다. A20-2블록은 올해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같은 시기 광교에서는 울트라건설이 1188가구의 대단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34층 높이 10개동 규모로 공급면적은 110, 145㎡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수원IC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분당선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2개 역사가 광교신도시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청약 경쟁도 기대를 모은다. 성원건설은 하반기에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인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서 112~185㎡, 225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모두 23개동, 최고 26층 높이로 짓는다.

이에 앞서 우림건설은 이달 중에 서해안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평택 청북지구 7블록과 9블록에서 각각 430가구와 6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26~162㎡로 구성된다. 7블록 서쪽에는 공원이 조성되며 남쪽은 상업지역이다. 또 9블록 남쪽은 체육시설용지로 골프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조성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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