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준비에 총력...베이징 남역, 8월 본격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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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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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원활환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이징 역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주일 앞둔 8월 1일에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정확한 운행날짜가 공사지휘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005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 새로운 베이징 남역은 63억 위안(약 9380억원)의 예산을 투자함으로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베이징과 톈진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역은 베이징과 남동쪽으로 약 120km떨어진 항구도시 톈진의 구간 사이를 잇고 베이징과 동북아 금융 허브도시로 주목받는 상하이 사이를 잇는 초고속 연결지점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에 앞서 이용될 계획이었던 베이징과 톈진 구간 115km은 시간당 350km의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두 도시를 여행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월 공사를 시작한 베이징과 상하이간의 초고속 열차구간은 총 1,318 km가량으로 속도는 시속 350km로 운행 시간은 5시간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베이징 남역은 지상 2층과 지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대 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역은 베이징의 버스와 지하철로도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불상사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테러작전 훈련에 돌입했다.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은 이날 대테러작전 사령부에서 '장청(長城) 5호'로 명명된 대테러 훈련의 시작을 선포했다.

이번 훈련은 1주일간 계속되며 경찰과 무장경찰, 인민해방군 병력 이외에 위생, 환경, 기상, 운송부문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 과정과 장소, 시기, 장비 등이 모두 실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되며 테러 진압 병력에는 경기장내 보안요원을 비롯해 베이징의 보안군과 군 특수부대가 포함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올림픽 보안시스템과 대테러시스템과의 협력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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