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땐 하반기 회복 염두 보유
중국펀드 가입시점에 따라 대응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7월 이전에 중국펀드에 가입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면 일부 환매해서 브릭스펀드로 갈아타거나 채권에 투자하는 쪽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8월 이후 투자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면 앞으로 중국증시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라는 지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증시는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목돈을 투자할 거치식 투자자라면 중국펀드 대신 중국을 포함한 지역분산펀드인 브릭스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조한조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최근 폭락으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증시는 고질적 악재인 비유통주 물량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장기투자자라면 중국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거나 저점분할매수에 나서는 데 무리가 없는 시점이며 이를 통해 향후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때까지 평균매수단가를 관리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목돈을 투자할 거치식 투자자라면 글로벌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단일 국가에 투자하기보다 지역분산펀드 가운데 브릭스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같은 자원수입국은 물론 자원수출국인 브라질, 러시아에 동시 투자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자재값 변화에 펀드수익률이 출렁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펀드 누적수익률에 따라 환매나 보유를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조 연구원은 "누적수익률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면 주가 반등을 이용해 중국펀드를 일부 환매해 브릭스펀드로 갈아타거나 채권에 투자하라. 이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중국펀드로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라면 환매로 손실을 확정짓기보다 하반기 중국증시의 회복을 염두에 두고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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