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는 한국 산업은행과 6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산업은행과 리먼은 리먼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협상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기관인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리먼 브라더스는 지난달 산업은행, 중국 시틱증권과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한편 리먼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