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일 도내 해수욕장 중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 해수욕장 등 6곳이 9월 초에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도내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수온이 따뜻한 데다 최근 늦더위가 이어져 폐장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안 원평.하누넘 해수욕장은 4일까지, 신안 시목.돈목 해수욕장은 5일까지,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 해수욕장은 7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 6월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해 올해 가장 늦게 폐장하는 국내 해수욕장으로 기록됐다.
이처럼 개장을 앞당기고 폐장시기를 늦추면서 올 여름 전남지역 6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550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48만8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완도군이 157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안군 71만5천명, 해남군 64만5천명, 보성군 55만2천명 순이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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